치아교정, 꼭 필요한지를 묻는 환자분들을 위해

치아교정의 필요성,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치아 배열이 틀어져 있거나 덧니가 있으면
심미적으로 안 좋은 것도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부위는
양치가 힘들고, 충치가 발생하기 쉬워
장기적으로는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부정확한 교합은 치아의 저작능력을
저하시켜, 소화기능의 저하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통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외모적인 개선을 이유로
교정치료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교정치료의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Q. 치아를 꼭 뽑아야 하나요?

 

어떤 이들은 이가 없어서 힘들게
임플란트 까지 한다는데 교정치료를 하느라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를 발치 해야 한다는
얘기를 처음 들으면 당혹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교정치료시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하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또는 돌출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발치 입니다.
하지만 교정치료시 무조건 발치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배열될 공간이 부족하고 돌출감이 있더라도
우선은 발치없이 악궁을 확장한다거나
치아 사이를 다듬는다거나
상하악 대구치들을 후방으로 밀어서
공간을 만들어 치아를 배열하거나
돌출감을 해소하는 비발치교정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도 공간 확보가
부족할거라 예상이 되면
발치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발치에 대한 판단은
의료진의 숙련도나 경험에 따라, 
의료진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를 시작할 치과를 선택할 때,
진료를 직접 진행할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를
가장 중요하게 비교하셔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자식들 먼저 모두 교정치료를
시키고 뒤늦게 입 나온게 평생의 한이라고
하시며 병원을 찾으시는 40대이상의
성인분도 부쩍 늘어나셨습니다.

 

교정치료를 받는데 있어서 나이 제한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잇몸 건강입니다.

잇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치아 움직임에
제한이 있으며 교정 중 환자의 관리가
소홀할 경우 교정 치료 후 유지에도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들도 잇몸만 건강하다면
언제든 정밀 검진 후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고, 성장기의 초중고 학생들도
정밀검사 후 골격적인 문제가 없거나
심하지 않다면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장기의 어린이들의 경우,
성인들 보다 치아 이동이 원활하여
교정시간이 짧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장기의 학생들이나 일반적인 성인들은
대체로 1.5년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립니다. 단계별로 살펴보자면,
발치 교정 치료의 처음 6~8개월 정도는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시기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발치 공간을 닫는 시기인데,
이 단계는 환자들에 따라 편차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체적으로 얼굴이 짧고 저작근이
발달한 환자들은 치아 이동이 느리고
얼굴이 길고 저작근이 발단하지 않은
환자들은 치아이동이 빠르기 때문에.
짧게는 8개월 길게는 1년이
조금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세번째 단계는 발치 교정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발치 공간이 모두 닫힌 후
교합을 미세하게 더 맞추고
이동한 치아들이 자리를 잡는
시간을 갖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서 약 3개월~6개월 정도의
시간을 갖고 모든 교정치료가
마무리 되게 됩니다.  

비발치의 경우는 치아이동이 적기 때문에
발치교정에 비해 6개월정도 치료기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여를 힘들게
교정치료를 받고나서
다시 치아가 틀어진다던지 발치 공간이
다시 벌어지게 된다면 환자는 물론
의료진 또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한번 치료 받은 교정치료가 영원히 유지가
된다면 환자에게도 교정의에게도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아는 원래대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교정결과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방법은 우선 치료단계에서
좋은 배열과 좋은 교합을 형성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것을 보완해주는 것이
꼈다 뺐다하는 가철성 유지장치와
상하악 전치부 안쪽면에 붙이는
고정식 유지장치입니다.

 

가철성 유지장치는 밤에 잘 때만
착용하므로 일상생활에는 영향이 없고
고정식 유지장치는 치아설측면을 따라
긴밀히 붙어 있으므로 이물감도 최소이고
심미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